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부주장 존 맥긴이 스페인전에서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스콧 맥토미니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A조 7차전을 치른 스코틀랜드가 스페인에 0-2로 패했다. 스코틀랜드는 패배에 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스페인과 승점차가 3점으로 좁혀져 추격을 받게 됐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16분 경 맥토미니의 프리킥 골로 앞서가는 듯했다. 맥토미니는 스페인 진영 왼쪽 코너라인 부근 얻어낸 프리킥을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스코틀랜드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센터백 잭 헨드리가 골라인에 서 있는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손으로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존 맥긴(스코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제골이 취소된 스코틀랜드는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27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에는 오이안 산세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맥긴은 경기 후 맥토미니의 득점 취소에 분노했다. 그는 '비아플레이'와 인터뷰에서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그 상황에서 잭은 반대편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세이브할 기회는 없었다. 분명히 아니었다"며 "처음에는 파울이라고 했다가 반칙이 아닌 걸 알았을 때는 오프사이드로 바꿀 것이다"며 심판 판정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를 통과시켜줄 득점이었다. 그들은 2골이 필요했다. 맥토미니에게 미안하다. 때때로 이런 일이 도움이 되지만 오늘 밤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