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27)가 이번 겨울 이적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미드필더를 추가하려고 한다"라며 "필립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데클란 라이스와 같은 6번 선수 영입을 원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고, 1월에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포크에 따르면 필립스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논의 중인 후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의 확실한 움직임은 아직 없다. 필립스의 미래는 1월에 가까워져야 결정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필립스에 관심이 있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어떤 결과를 얻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필립스는 8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691억 원)를 주고 데려오면서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확실한 옵션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단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는 1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총 5경기에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 3경기 모두 벤치 출전이었다. 팀 내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체중 조절에도 실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필립스를 두고 과체중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이적 시장에 나온다면 새 팀을 찾는 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필립스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고 결정하면 관심 있는 구단이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