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가 추가 부상자 발생을 막기 위한 특단 조치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의 부상 방지를 위해 농구를 새로운 금지 활동으로 규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의 올시즌 초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리그에서 9경기를 치른 현재 6승 3무를 거두면서 레알 마드리드, 지로나에 밀려 3위에 그치고 있다.
엘 클라시코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레알을 꺾는다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전망이 좋지는 않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시키, 페드리, 프렌키 더용, 하피냐, 세르지 로베르토, 쥘 쿤데, 알레한드로 발데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중 페드리만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관리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그라운드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활동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키, 산악자전거가 거론된다.
부상자가 속출하자 규정은 더욱 엄격해졌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농구, 빠델, 감독관 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새로운 금지 활동으로 지정했다”라고 전했다.
가혹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흘러나온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부상은 농구, 빠델 때문이 아니다. 금지 활동 규정은 다소 극단적으로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