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드 벨링엄이 자신의 세리머니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자신의 커리어 내내 해온 상징적인 팔 벌려 세리머니의 유래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넣는 등 단 11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한 벨링엄은 이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득점 기록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각각 8골씩을 기록 중인 홀란드와 음바페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의 골은 대부분 레알의 등번호 5번을 달고 관중을 향해 두 팔을 높이 치켜드는,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세리머니와 함께 터졌다.
이 세리머니는 다른 선수들, 심지어 다른 스포츠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지난달 US 오픈에서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이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처럼 다른 스포츠의 선수들도 사용하고 있는 이 세리머니는 어디서 나온 걸까? 벨링엄이 그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벨링엄이 2019년 프로 데뷔를 했던 버밍엄 시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6세였던 벨링엄은 펩 클로테 감독에 의해 미드필더 왼쪽에 배치되어 프로 경험을 점차 조금씩 쌓고 있었다.
시즌이 끝날 무렵 벨링엄은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길 정도로 성장했다. 임박한 거액 이적이 불가피했다. 벨링엄은 2019/20 시즌 동안 4골을 넣었고, 8월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승리의 골을 넣은 벨링엄은 다음 경기인 찰턴 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12야드 지점에서 케림 므라브티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한 벨링엄은 원정 팬들을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때 그의 상징적인 세리머니가 이어졌는데, 벨링엄은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원정팀 엔드 앞에 섰다. 벨링엄은 현재 자신의 세리머니가 그날 탄생했다고 밝히며,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 이후로 계속 사용해 왔다고 인정했다.
그는 RMTV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정확히 모른다. 버밍엄에서 시작했고 거기서부터 계속해 왔지만 이유는 없다. 아이들이 나를 모방하는 것은 자부심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