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김민재를 괴롭혔던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됐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일(한국시간) “로이스 오펜다(23, 라이프치히)는 리버풀과 첼시의 새로운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오펜다는 올시즌 유럽 정상급 공격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김민재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오펜다는 지난 10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몸싸움으로 김민재를 수차례 위기로 내몰았다.
오펜다에 밀린 김민재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경기 직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요소다”라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오펜다는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1골과 2골을 터트리며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폭발적인 활약은 이적설로 번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나란히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과 첼시는 오펜다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려 있다. 오펜다는 언젠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 지출이 불가피하다. 오는 2025년부터 활성화되는 오펜다의 바이아웃은 8천만 유로(약 1,134억 원)에 달한다.
당장 내년 1월에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피챠헤스’는 “라이프치히는 오펜다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협상이 어려운 탓에 이적은 여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