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우크스부르크로 떠난 자펫 탕강가가 임대 조기 종료를 하며 올겨울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키커'는 11월 29일(한국시간) "탕강가 임대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했다. 탕강가는 토트넘 성골 유스로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1군에서 기용됐다. 탕강가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오갈 수 있는 멀티 수비수로서 좋은 옵션으로 각광을 받았다. 주전으로 뛰진 않았어도 꾸준히 출전했는데 기량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밀려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부터 밀렸는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탕강가를 1군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페드로 포로에 이어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한 가운데 탕강가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갔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탕강가는 기대보다 기회를 받고 있지 않다. 일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선택사항에서 밀렸고 겨울에 토트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감독까지 바뀌었다. 엔리코 마센 감독이 떠나고 제스 토룹 감독이 왔는데 4백으로 전환이 돼 센터백 6명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로 인해 탕강가가 출전할 확률이 더 줄어들었다.
현재 5~6번 옵션으로 평가된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자리를 못 잡은 것도 있지만 토트넘 수비 상황도 탕강가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수비 문제가 크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빠지고 풀백을 센터백으로 쓰는 등 수비 불안이 이어져 탕강가를 데려올 수 있어 보인다.
'키커'는 "탕강가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에 토트넘을 떠나 아우크스부르클 왔다.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계획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훈련을 자라고 있다고 하지만 탕강가는 1군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지 않다.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경우에 탕강가는 겨울에 임대를 끝내고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에 돌아간 뒤에도 꾸준히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여러 포지션을 오갈 수 있는 선수가 있으면 운영 면에서 더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 팬들은 탕강가 복귀보다 경쟁력 있는 수비수 영입을 더 원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