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달 여 만에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간단한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홈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펼쳐진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5차전에는 결장했다.
김민재는 앞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간단한 엉덩이 쪽 타박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코펜하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의 자리에는 미드필더인 레온 고레츠카가 나섰다.
김민재가 휴식을 취한 것은 약 2개월 만이었다. 그는 지난 10월1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경기부터 소속팀에서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에도 소집돼 10월 A매치 2경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를 소화했다.
지난달 25일 쾰른전에서 쓰러졌던 김민재. ⓒ AFP=뉴스1다행히 김민재는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자들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에릭 막심 추포모팅은 훈련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며 "자말 무시알라도 돌아오고 김민재도 플레이 할 수 있다. 훈련장은 가득 차 보인다"고 미소 지었다.
독일 '키커'도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둔 예상 선발 명단에서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아직 다른 센터백 자원인 마타이스 데리흐트는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투헬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그다지 놀라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린 스위치를 켜고 이전 경기보다 템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10승2무(승점 32)로 선두 레버쿠젠(11승1무·승점 34)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팀 모두 12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