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 이미지사진=옵타'마요르카 이강인 대체자' 세르지 다르데가 주목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0개 클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20명을 선정하여 하나하나 분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 레알 소시에다드는 브라이스 멘데스가 MVP로 지목됐다. 베티스 이스코, 세비야 이반 라키티치, 셀타 비고 이아고 아스파스 등도 눈에 띄는 선수였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 대체자로 영입된 다르데가 선정됐다. '옵타'는 "지난여름 마요르카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강인을 내줬다. 창의적이었던 이강인을 대체하기 위해 다르데를 영입했다. 만약 다르데가 없었다면 마요르카는 추락할 운명이었다. 다르데가 없을 때 일차원적이며 화려하지도 않은 플레이를 펼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마요르카(98회)는 카디스(78회) 다음으로 라리가에서 두 번째로 적은 오픈 플레이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가장 창의적인 선수 다르데를 필요로 한다. 고군분투하는 동안 여러 차례 전진 패스(27회)와 침투 패스(7회)를 기록했으며 페널티킥(PK) 제외 기대 득점(xG) 가운데 24%를 제공했다. 올 시즌 마요르카가 스페인 라리가에 잔류하려면 다르데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는 이강인 맹활약에 힘입어 최종 순위 9위로 수월하게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흐름은 완전히 다르다. 리그 14경기 동안 승점 10점(1승 7무 6패, 13득 20실, -7)에 그치며 강등권 직전인 17위로 추락한 상황이다.
이강인 이탈이 뼈아프지만 대체자 다르데가 그나마 빛나는 실정이다. 다르데는 말라가, 올림피크 리옹, 에스파뇰을 거친 다음 마요르카에 전격 영입됐다. 이미 오랜 기간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누빈 만큼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옵타'는 마요르카가 중앙 다르데 없이는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강인 절친 베다트 무리키도 다르데를 칭찬했었다. 지난 10월 '옵터스'에 따르면 무리키는 "이강인보다 다르데와 플레이가 더 쉽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볼이 올 걸 알고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두세 번 턴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크로스하는 이강인과 다르다"라며 다르데와 함께 플레이하는 걸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었다. 다르데는 이강인 대체자로 연착륙했지만 아직 마요르카 부진은 막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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