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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649 2023.12.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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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코어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현 "쉽게 이길 팀이 없다"



우리은행이 하나원큐를 잡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64-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연패 위기에서 탈출, 시즌 성적 7승 1패를 기록하며 KB와 다시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지현이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오늘도 초반부터 접전을 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했다. 고비를 잘 넘기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어찌됐든 지난 경기에서 져서 오늘 경기까지 지면 연패였다. 선수들 다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잘 극복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우리은행이 올 시즌은 대승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냉정한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묻자 박지현은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쉽게 이길 팀이 없다는 걸 느낀다. 작년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뛰긴 했지만 올 시즌은 정말 쉽게 이길 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해야 승리할 수 있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다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서 "시즌 중이라 그런 부분은 한 번에 해결책이 있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고비를 넘기고 있다. 그래도 그러면서 생기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승리를 가져왔으니 연승을 하기 위해 믿음을 가져야 하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터 박지현은 역할이 달라졌다. 김단비와 함께 팀의 실질적인 공격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박지현은 "솔직히 단비 언니는 이런 역할을 많이 해서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저는 올시즌에 급격히 롤이 많아졌다. 득점에서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 게 있다. 이제 방법과 노하우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힘든 게 분명 있다. 이거를 계속 하면서 깨달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들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단비 언니도 얘기를 많이 해주고 서로 소통을 많이 한다. 비디오 미팅을 하면서 얘기를 많이 한다. 공수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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