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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22 0 620 2023.12.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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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SGA…OKC, 레이커스 23점 차 격파[NBA]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썬더메뉴 제공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5·캐나다)가 오크라호마시티 썬더에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33-110으로 이겼다.

이날 홈팀 오클라호마는 결장자가 없는 가운데 레이커스는 캠 레디쉬, 잭슨 헤이즈, 루이 하치무라, 자레드 밴더빌트 그리고 게이브 빈센트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부터 백투백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시도했다. 이러한 전략은 오클라호마시티에 통했고 데이비스, 르브론, 러셀의 좋은 슛 감각도 함께 어우러졌다. 이에 레이커스는 31-19까지 앞서가기도 했다. 다만,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16득점을 폭발시킨 것은 변수로 작용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37-30으로 크게 앞서지 못한 채 1쿼터를 마쳤다.

백투백 여파가 생각보다 빨리 나타난 레이커스는 1쿼터 좋았던 슛감이 식어버렸고, 이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리고 오클라호마시트는 길저스-알렉산더 없이 역전을 일궈냈다. 게다가 길저스-알렉산더는 투입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상대에게 각인시켰다. 분위기를 탄 오클라호마 선수들은 72-60으로 역전한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3쿼터에 들어 주전 대결에서도 압도하기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도트의 연속까지 추가되면서 레아커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한 차례 재정비를 마친 레이커스는 리브스를 주요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고도 못 막는 경지에 오른 길저스-알렉산더의 돌파는 레이커스의 약해진 수비로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따라서 오클라호마시티는 108-86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레이커스는 팀 파울을 빠르게 적립시켜 안 좋은 슛감을 자유투로 대체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프린스만 5번째 파울을 적립한 꼴이 됐다. 결국, 제이덥 윌리엄스에게 돌파를 허용하자 레이커스는 타임아웃으로 잠시 쉬어갔다. 리브스가 외곽포를 터뜨리자 길저스-알렉산더는 르브론의 수비를 뚫고 점퍼를 작렬했다. 이에 르브론은 3점슛으로 응수했고 리브스도 베이스라인 돌파 득점에 성공했다.

잠시 슛이 들어가지 않던 오클라호마시트는 조가 데이비스의 덩크를 막아세웠고, 도트도 3점슛으로 해당 포제션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결정타를 맞은 다빈 햄 감독은 주전들을 불러들여 경기를 포기했고 길저스-알렉산더는 페인트존을 마구 휘저은 뒤 윌리엄스의 플로터로 쐐기 득점을 도왔다. 이른 시간에 승부를 결정지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레이커스에 133-110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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