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 플러팅 장인이었다.
영국 '90min'은 15일(한국시간) "레알의 공격수 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에게 올여름 클럽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다고 인정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벨링엄이 계약을 맺어서 정말 기쁘다. 나는 몇 달 동안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팀들도 그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게도 똑같이 했다. 나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레알에 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도 했다. 벨링엄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역대 재능이라고 불리는 특급 유망주다. 벨링엄은 2003년생의 매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도르트문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벨링엄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 영리한 축구 지능,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 나갈 미드필더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올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벨링엄은 곧바로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 됐다. 지네딘 지단을 연상시킬 정도의 공격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벌써 레알에서만 10골(라리가 8골)을 터트렸다. 라리가 득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벨링엄이 레알을 선택한 이유 중 비니시우스의 적극적인 대시도 한 몫을 했다. 놀라운 점은 비니시우스가 벨링엄과 그 이전에 친분이 없었다는 점이다. 비니시우스는 "나는 그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지만, 그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정말로 원했다. 나는 그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았고, 나는 최고의 선수와 함께 하고 싶기 때문에 분명했다. 그는 최고의 클럽을 선택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선 플러팅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음바페에게도 문자를 보냈냐고 묻자 비니시우스는 "아니, 다르다. 음바페는 자신의 상황이 있다. 벨링엄은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났다. 물론 이곳의 모두가 음바페와 플레이하고 싶어 한다.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