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잠재적인 후계자를 새롭게 설정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요청에 따라 요한 바카요코(20, PSV)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올여름 무성한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살라의 영입을 진지하게 추진했다.
구체적인 조건까지 공개됐다. 알 이티하드는 리버풀에 살라의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1억 5천만 파운드(약 2,45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적설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 살라 영입에 실패한 알 이티하드는 내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한 번 살라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살라의 후계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살라가 내년에 떠나지 않을지라도 그가 30대에 접어든 만큼 잠재적인 대체자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력한 후계자 후보로 바카요코가 떠올랐다. 바카요코는 살라와 같은 왼발잡이 라이트윙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9골 6도움을 올리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올시즌 들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바카요코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골 6도움을 올렸다. PSV 공격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벨기에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지난 3월 데뷔전을 시작으로 A매치 5경기를 치른 바카요코는 이달 벨기에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벨기에의 미래로 급부상했다.
클롭 감독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카요코를 영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팀토크’는 “브렌트포드는 올여름 바카요코의 영입을 위해 3,4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리버풀은 이와 비슷한 수준의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