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행선지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1일 윈터미팅을 앞두고 이적시장 판도를 분석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타니의 행선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이들은 초창기 오타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것이 그의 설명.
반면 LA다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그의 전소속팀 LA에인절스는 여전히 영입 경쟁에 남아 있는 모습.
관심을 보여왔던 또 다른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어떤 팀과 계약하든, 오타니는 그의 예전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세운 4억 2650만 달러 기록을 넘어 메이저리그 최다 금액 계약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산은 소식통을 인용, 계약 규모가 5억 달러를 넘어 최대 6억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이름을 남긴 오타니는 현재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24년은 투수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이후에도 예전처럼 선발 투수로 뛸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
파산은 이같은 불안 요소는 FA로서 오타니의 가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타석과 마운드에서 보여준 탁월함, 그리고 국제적인 인기가 불확실성을 초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오타니가 팀을 찾을 경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야수 FA 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