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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 2명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에 불만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레알은 이번 시즌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레알은 지난달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지만 다시 3연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렸다. 그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겉으로 볼 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유럽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레알에서 항상 주전으로 뛴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닌 모양이다.
프랑스 대표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레알 주전으로 뛰고 있다. 매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제 몫을 해내고 있어 안첼로티 감독이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카마빙가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레프트백도 소화가 가능하다. 레프트백의 경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부상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랬고 레알에서도 종종 수비수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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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포포투'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 중인 카마빙가는 왼쪽 풀백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나는 매일 그것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나는 필요할 때 팀을 위해 뛰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카마빙가는 "이 포지션은 내가 프랑스 대표팀이나 레알에서 적응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그 포지션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두가 알겠지만 만약 내가 그곳에서 뛰어야 한다면 기쁘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겠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미드필더"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대표팀 호드리구 역시 마찬가지. 호드리구는 오른쪽 윙어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부족한 중앙 공격수 자리에 호드리구를 종종 내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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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호드리구는 "다른 역할을 맡으며 뛰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나는 항상 윙어로 뛰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여기 대표팀에서는 경기장 곳곳을 움직일 수 있어서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소속팀에서 원치 않은 포지션을 뛰고 있는 카마빙가와 호드리구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원치 않는 포지션에서 뛸 경우 이적설이 뜨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