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이 비통사진=포브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부자다. 오랜 기간 축구계를 양분했더던 리오넬 메시도 호날두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축구 선수 부자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예상 수입이 2억 6,000만 달러(약 3,519억 원)로 추산된다. 알 나스르로부터 2억 달러(약 2,707억 원)를 받으며 추가적인 광고와 스폰서십으로 6,000만 달러(약 812억 원)가 더해진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2위 메시는 1억 3,500만 달러(약 1,827억 원)로 호날두에 절반 수준이다. 3위 네이마르는 1억 2,000만 달러(약 1,624억 원)로 4위 1억 1,000만 달러(약 1,489억 원) 킬리안 음바페에 앞서 있다. 5위는 알 이티하드 카림 벤제마로 1억 600만 달러(약 1,435억 원)다. 상위 5명 가운데 3명이 사우디에서 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유럽을 떠났다. 호날두는 지난해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 끝에 계약을 해지하고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메시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이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두 선수는 각각 사우디와 미국 무대에서 변함 없는 클래스를 증명하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즐겁게 보내고 있다.
사우디 입성 당시 호날두는 연봉 2억 유로 소식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메시는 호르헤 마스 마이애미 공동 회장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기본 연봉만 최대 6,000만 달러를 받는다. '포브스'는 호날두와 메시 사이 수입 차이가 두 배 난다고 짚었다.
그렇다면 현시점 전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PL)는 어떨까. '포포투'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주포 엘링 홀란드가 5,800만 달러(약 785억 원)로 순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리버풀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5,300만 달러, 약 717억 원), 맨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3,900만 달러, 약 528억 원) 등이 있다.
이 외에는 알 나스르에 새로 가세한 사디오 마네(5,200만 달러, 약 704억 원), 바이에른 뮌헨이 야심 차게 영입한 해리 케인(3,600만 달러, 약 487억 원), 바르셀로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00만 달러, 약 460억 원)가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