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페 사르, 게티 이미지, 이브 비수마사진=게티 이미지
북런던 클럽들이 고민에 빠졌다.
아스널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나우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2024년은 아프리카축구연맹(AF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라는 메이저 국제 대회 두 개로 시작된다. 이 기간은 아스널 스쿼드 뎁스에 있어 중요한 실험대가 될 것이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가나), 모하메드 엘네니(이집트), 토미야스 타케히로(일본)이 결정한다. 아스널은 한 달 동안 세 선수 없이 경기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가나와 이집트는 이번 네이션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월은 물론 2월까지 파티와 엘네니 두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탈한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 역시 아시안컵 우승 후보 중 하나다. 토미야스가 한 달 가량 자리를 비운다면 치명적일 것이며 아르테타 감독에게 이상적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철천지원수 토트넘 훗스퍼도 비슷한 상황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선두에 오르며 환상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뒤틀릴 수 있다. 토트넘은 국가대표 임무로 가장 중요한 스타 세 명을 최대 한 달 동안 잃을 예정이다"라고 제기했다. 토트넘은 아시안컵에 손흥민(대한민국), 네이션스컵에 이브 비수마(기니), 파페 사르(세네갈)을 내보낸다.
내년에 있을 아시안컵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진행된다. 네이션스컵은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린다. 두 팀은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을 최대 한 달 가까이 기용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리그 우승을 다퉜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 막판 스퍼트에 밀린 탓이었다. 절치부심한 아스널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 율리엔 팀버, 데클란 라이스, 다비드 라야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무관에서 허덕이고 있다. 해리 케인마저 이탈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물론 새로 영입한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의 적응기 없는 활약도 눈부셨다.
8라운드 현재 나란히 승점 20점을 쌓아 올린 아스널과 토트넘. 두 팀이 내년 1월 변곡점을 맞는다. 주축 선수 이탈을 막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