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1일 안양 정관장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김세창을 넘겨주고, 조은후를 받았다.
조은후는 김승기 감독이 안양 KGC 시절 직접 뽑은 가드다. 2021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 10순위로 조은후를 호명했고, 데뷔 시즌 9경기에 나서 8분 48초간 3.2점 1.0리바운드 1.8어시스트 0.4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사령탑이 바뀌면서 주전 가드들에 밀려 조은후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2경기, 올 시즌은 1경기만 소화했다. 출전 시간은 4분 이내였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조은후를 영입하려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최근 소노가 다시 정관장에 제안해 김세창과의 1대1 트레이드가 진행됐다.
조은후에 장단점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수비도 할 줄 안다. 우리가 빨리 멤버 구성을 해야 하는데, 이번이 영입 처음이다. 당장 올해보다도 더 연습 잘해서 내년에 쓸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이)정현이 백업으로 쓸 수 있게 해야 한다. (한)호빈이가 안 되면 백업으로 들어올 자원이 없다.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기 감독은 정관장 김상식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김승기 감독은 “정관장 김상식 감독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쪽에서 잘 안 되고 그런 부분이 있어도 그 선수를 놔줘서 다른 곳에서 쓸 수 있게 했다는 부분이 통 큰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고맙다. 나도 보답을 해야 하니 잘 생각해서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