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덴버가 피닉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덴버 너게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9-111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21점 5리바운드 16어시스트), 레지 잭슨(2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4연승을 달린 덴버(14승 6패)는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을 70-63으로 앞선 덴버는 후반 들어 피닉스의 반격에 고전했다. 유서프 너키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요키치가 득점을 올렸지만 이번엔 에릭 고든과 그레이슨 알렌에게 실점했다. 조쉬 오코기에게도 점수를 헌납했고, 94-91로 점수차가 좁혀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위기는 계속 됐다. 알렌에게 3점슛에 이어 레이업을 내줬고, 오코기에게 덩크슛을 허용했다. 포터 주니어와 요키치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숨 돌렸지만 케빈 듀란트와 너키치에게 실점했다. 그 결과 어느덧 1점차(107-106)로 추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덴버의 의지는 강했다. 포터 주니어가 중거리슛을 집어넣었고,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외곽포가 터졌다. 이후 듀란트와 너키치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너키치의 플래그런트 파울로 자유투를 얻은 요키치가 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피닉스는 너키치(3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듀란트(30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덴버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1승 8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