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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0 215 2023.12.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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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송영진 감독 '연승 행진, 분위기 최고조', 강혁 대행 '준비가 부족했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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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연승에 성공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연패를 당했다.

수원 KT는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패리스 배스, 이두원, 정성우 활약에 힘입어 이대헌, 듀반 맥스웰이 분전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9-8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T는 5연승과 함께 11승 5패를 기록하며 창원 LG와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고,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에 빠지면서 13패(2승)째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KT가 치고 나갔다. 배스를 중심으로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전개한 KT는 10분 동안 무려 30점을 몰아치며 30-20, 10점을 앞섰다. 경쾌한 출발을 알리는 KT였다.

이후 양 팀은 동전과 응전 속에 시간을 보냈다. KT가 달아나면, 한국가스공사가 따라붙는 식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한 때 10점차 추격을 하기도 했지만, KT는 고비마다 빠른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 KT는 빠르게 경기를 정리하기 위해 집중했다. 3분이 지날 때 터진 배스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88-71, 17점을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시점이었다. 종료 시까지 큰 변화는 없었다. KT가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강혁 감독 대행은 “상대 앞선 압박이 좋았다. 더 훈련과 준비를 해야 했다. 턴오버가 많이 발생했다. 점수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1쿼터에 턴오버가 9개가 나왔다.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쫓아갈 수 있는 동력이 부족했다. 쉬는 기간이 충분했다.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 아쉬움이 크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강 대행은 “좋지 않은 장면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타임 아웃을 빨리 사용해야 했다. 벨란겔도 오늘 자신감이 부족했다. 자원이 부족하다. 패스를 활용해야 했다. 내가 체크를 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턴오버의 이유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 안세영에 대해 “굉장히 운동을 열심히 한다. 꾸준하기도 하다. 장점이 분명한 선수다. 압박할 수 있는 스텝이 다소 부족하다. 기회를 주었다. 공수에 걸쳐 에너지를 주었다. 기회를 계속 주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첫 선을 보인 듀반 맥스웰에 대해 “수비에는 분명 장점이 있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맞추려고 했다. 실수한 부분도 있다. 앞으로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오늘도 수비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경기였다.“고 전한 후 스틸에 대해 ”적극적인 수비가 좋았다. 성곤이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트랩과 스틸 타이밍이 좋다. 어렵게 패스가 돌아가다 보니 좋은 과정과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송 감독은 높아진 에너지 레벨에 대해 ” 주문을 하는 부분도 있다. 게임에 나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성곤이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자연스럽게 신이 난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KT는 이번 시즌 5연승이 두 번째다. 그 때와 다른 점이 궁금했다. 송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윤기와 배스가 중심이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았다. 지금은 훈이와 성곤이가 합류하면서 옵션이 다양해졌다. 여러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시간 안배도 할 수 있다. 당시는 로테이션 멤버가 없었다. 마지막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 있다. 지금은 세이브되는 부분이 많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말했다.

연이어 송 감독은 ”상대가 존 디펜스를 사용할 때 창진이가 잘 풀어주었다. 승리 요인 중 하나다.“고 전한 후 최창진에 대해 ”비 시즌 동안 연습을 열심히 했다. 대화도 많이 했다. 부임 직후에 롤과 숙제를 좋았다. 비 시즌 동안 준비도 잘했다. 시합 직전에 다치긴 했다. 그래도 잘 극복했다. 잘해주고 있다. 체중 조절에 대한 주문과 동기 부여를 해주었다. 또, 슈팅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행복한 고민을 한다. 오더 짜는 것 자체도 고민이다(웃음) 사실 진짜 자신감이 붙는다.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긴 한다. 최대한 하고 싶은 것은 마이클 에릭을 살려야 한다. 그래야 배스가 끝까지 해줄 수 있다. 향후 과제다. 부상 중이다. 에릭까지 합류하면 더블 스쿼드를 가동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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