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소미(24·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 최종전 둘째 날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둔 강자다.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2승씩을 기록했고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준우승 2회, 3위 4회 등을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6위, 상금 7위에 올랐다.
시즌이 끝난 뒤 LPGA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첫날 4위에 오른데 이어 이날 단 1개의 보기 없이 정확한 샷을 자랑하며 1위로 도약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투어 카드를 잃어 재도전에 나선 장효준(20)은 5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올해 LPGA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과 KLPGA투어 2승을 기록한 성유진(23·한화큐셀)과 2023시즌 KLPGA 다승왕에 빛나는 임진희(25·안강건설)도 순항했다.
첫날 3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성유진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크로싱 코스(파72)에서 경기를 치른 임진희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로 지난해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만 18세의 신예 바바 사키(일본)는 3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이븐파 143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총 104명이 경쟁하는 Q시리즈 최종전은 총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지며 4라운드를 마친 후 컷오프를 진행한다. 상위 20위까지는 내년 LPGA투어 풀시드권을 받을 수 있으며 21~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 자격과 함께 2부투어인 앱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