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보비 찰턴(잉글랜드) 경이 향년 86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쳤던 전설이 하늘의 별이 된 것을 애도한다”고 뜻을 표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축구계를 대표해 찰턴 경의 가족과 친지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우승을 이끌었고,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쳤던 전설이 하늘의 별이 된 것을 애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편히 잠드소서”라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FIFA 회장 외에도 전 세계 축구계와 유명 축구인들이 일제히 찰턴 경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FA(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영웅의 별세 소식을 접해 마음이 무겁다. 진정한 전설이며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맨유도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슬픔을 함께한다.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잉글랜드) 영국 왕세자는 SNS를 통해 “찰턴 경은 영원히 기억될 진정한 위인”이라고 죽음을 애도했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영웅이었던 전설에 영원히 감사하다”고 추모했고, 웨인 루니(잉글랜드) 역시 “믿기지 않는 소식이다. 위대하고 축구계의 절대적인 전설이었다.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