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시가 0 708 2023.12.02 19:19
https://www.pato114.net/sports/5188

‘6초면 충분했다’ KCC 구한 존슨의 폭풍 드리블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던 순간, 알리제 드숀 존슨(27, 201cm)의 기동력이 빛났다. 결승득점을 만들었다.

존슨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5분 50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부산 KCC는 최준용(14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의 활약을 더해 74-72로 승,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는 자밀 워니에 대비하기 위해 골밑수비가 가능한 라건아를 선발 투입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적은 출전시간만 소화했지만, 존슨은 승부처인 4쿼터에 존재감을 발휘했다. 6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4쿼터 중반 KCC를 역대 4호 4쿼터 야투 0개 위기에서 구해내는 돌파 득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결승득점도 성공했다.

72-72로 맞선 경기 종료 18초 전. KCC는 SK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줘 체력 부담이 가중됐지만, 또 한 번의 실수는 없었다. 경기 종료 6초 전 존슨이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고, 곧바로 장점인 코스트 투 코스트를 시도했다. 경기 종료 1초 전 존슨이 시도한 레이업슛 과정에서 안영준의 파울이 선언됐고, 존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KCC에 신승을 안겼다.

존슨은 경기 종료 후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 리바운드를 따냈을 땐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었는지 몰랐다. 이후 살펴 보니 6초가 눈에 들어왔고,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이어 1구를 시도하던 순간에 대해 묻자 “워낙 진 경기가 많았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라고 돌아봤다.

‘슈퍼팀’이라 불린 KCC는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 우승을 차지, 기대를 모았으나 출발이 더디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연승을 한 적이 없다. SK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존슨은 이에 대해 묻자 “시즌은 길고,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선수 구성은 좋지만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점차 호흡을 맞춰가다 보면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달리고 달린 KT, 가스공사 제물로 5연승 행진 시가 2023.12.02 367
전창진 감독 “송교창 3번, 재단이 더 필요하다” 시가 2023.12.02 314
'리그최고의 방패' LG, DB 70점으로 막았다...단독 2위 도약 시가 2023.12.02 257
NBA 올랜도, 워싱턴 잡고 파죽의 9연승…창단 후 최다 타이 시가 2023.12.02 642
‘2번째 5연승’ 송영진 감독, “에릭 살리고 싶다” 시가 2023.12.02 656
‘14P 15R 4A’ 초이의 성공적 첫 잠실학생 나들이···KCC도 극적인 승리 시가 2023.12.02 361
프로농구 LG, 선두 DB에 21점차 대승…KT, 5연승 질주 시가 2023.12.02 343
‘3경기 연속 리바운드 20개+’ 테렌스 레더 소환한 아셈 마레이 시가 2023.12.02 287
최준용의 팀을 향한 믿음, “이제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시가 2023.12.02 273
송영진 감독 '연승 행진, 분위기 최고조', 강혁 대행 '준비가 부족했던 탓' 시가 2023.12.02 905
‘6초면 충분했다’ KCC 구한 존슨의 폭풍 드리블 시가 2023.12.02 709
‘홈 6연패’ 강혁 감독대행 “팬들 앞에서 이런 경기는 하면 안 된다” 시가 2023.12.02 276
5반칙으로 물러난 허웅, 팀 승리에 미소 지었다 시가 2023.12.02 256
“SK는 노인즈” 비하했던 최준용, 첫 잠실방문에서 웃었다...김선형+오세근 12점 부진 시가 2023.12.02 288
전창진 KCC 감독, “다들 수비 중요성을 인지했다” … 전희철 SK 감독, “끝까지 열심히 했다” 시가 2023.12.02 337
맥스웰, 이두원 이미 늦었어 시가 2023.12.02 378
“상대가 흥이 나지 않도록 해야” BNK 박정은 감독이 강조한 점 시가 2023.12.02 275
LG, 단독 선두 DB 완파···KCC는 존슨 자유투 득점으로 SK에 신승 시가 2023.12.02 554
연패 탈출위해 구나단 감독이 선수들에게 준 미션은? 시가 2023.12.02 320
안세영, 간절한 골밑 찬스 시가 2023.12.02 841
DB 알바노 '누구보다 빠르게' 시가 2023.12.02 253
최준용의 팀을 향한 믿음, “이제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시가 2023.12.02 284
LG 마레이-양홍석 '승리예감' 시가 2023.12.02 272
[JB포토] LG, 91-70으로 DB에 원정 승리 시가 2023.12.02 569
NBA 올랜도, 워싱턴 꺾고 9연승…창단 후 최다 타이 시가 2023.12.02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