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잉여 신세로 전락한 선수에게 리버풀이 손을 내밀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빌려 “맨시티에서 출전 시간이 충분치 않은 칼빈 필립스(27)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지난 2022년 리즈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당시 잉글랜드의 미래로 평가받던 필립스를 영입하기 위해 4,900만 유로(약 700억 원)의 거금을 지출하기도 했다.
영입 결과는 실패였다. 필립스는 좀처럼 맨시티에 적응하지 못했다. 로드리(27)의 백업 역할을 맡기기에는 기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맨시티에서는 완전히 설 자리를 잃은 모양새다. 필립스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167분에 불과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민 구단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추가적인 중원 보강을 위해 필립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가능성은 높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필립스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리버풀행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구단들이 필립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
로마노는 “필립스 측과 리버풀이 구체적인 협상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다. 리버풀은 현재 조용하다. 내년 1월 이적 시장 계획은 올해 말이 돼야 확정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