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A매치 2경기 3골 활약 이후 PSG서 첫 풀타임 소화
세리에A 명문 AC밀란 상대로 공격 포인트 기록할지 관심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 Xinhua=뉴시스[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10월 A매치서 좋은 기운을 얻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PSG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서 AC밀란(이탈리아)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3(1승1패)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는 PSG는 조 3위 AC밀란(승점2)을 반드시 잡아야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를 통해 PSG 이적 이후 첫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지난 8월 리그 일정을 소화하다 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CL 조별리그 맞대결서 교체로 나와 약 한 달 만에 소속팀 복귀전을 치렀지만 곧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출전으로 한동안 파리를 떠났다.
올 시즌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는 이강인은 소속팀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리그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 ⓒ Xinhua=뉴시스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이강인은 10월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2경기 3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A매치를 마친 뒤에는 지난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PSG 이적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강인은 그동안 리그1 2경기에서 각각 82분과 51분, UCL 1경기에서 교체로 10분을 소화했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세를 몰아 이강인이 AC밀란과 UCL 맞대결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강호다. 올 시즌도 인터밀란에 이어 리그 2위에 오르며 초반부터 순항 중이다.
AC밀란은 UCL 조별리그서 아직 승리가 없지만 2경기서 모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력이 진가를 발휘해야 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