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절 류현진지난 2013년 류현진은 KBO 한화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했다.
당시 6년 3600만 달러라는 '헐값'에 계약한 류현진은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괴력의 투구를 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어 2014년에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메이저리그에 완전히 연착륙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수술 등으로 2년 간 거의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2017년 부활했다. 2019년에는 사이영상을 받을 뻔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FA 신분으로 그는 다저스를 떠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갔다.
다저스를 떠난 지 4년이 흐른 지금 류현진은 다시 FA가 됐다.
이에 MLB닷컴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회하길 희망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보고 싶은 선수-팀 재회 10가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다시 다저스에서 뛰기를 기대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6시즌 (2013-14, 2016-19) 동안 류현진은 마운드에 있을 때는 완전히 지배적인 선수였다"며 "2019년에는 29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 결과 토론토와 4년 계약을 맺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후 더 많은 부상이 발생하고 지배력이 크게 감소했지만 류현진은 신중하게 배치할 때 여전히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지난 10월, 아니 2023년 내내 다저스가 선발 투수가 필요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류현진이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과거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뛰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떠난 후 여러 팀을 거쳐 다저스에서 다시 던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