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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0 352 2023.12.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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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 7순위가 기회를 잡았다…김상우도 반한 180cm 신인 세터, 日 175cm 세터가 롤모델인 이유 “여유가 있더라”

“175cm인데 여유가 있더라고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반한 신인 선수가 있다. 바로 2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세터 이재현(21)이다.

수성고-중부대 출신인 이재현은 입단하자마자 기회를 받고 있다. 날카로운 서브를 가진 이재현은 드래프트 이틀 후인 11월 1일 KB손해보험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에도 기회를 받으며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삼성화재 이재현. 사진=KOVO 제공삼성화재 이재현. 사진=KOVO 제공
그리고 지난 5일 라이벌 현대캐피탈전. 백업 세터 이호건이 1일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한동안 경기 출전을 할 수 없게 됐고, 김상우 감독은 백업으로 이재현을 준비시켰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승현이 있지만 선수들과 호흡 맞춘 시간이 적었다.

2세트 초반 노재욱이 흔들리자 김상우 감독은 과감하게 이재현을 투입했다. 이재현은 안정적인 토스를 선보이며 김상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4세트에는 선발 세터로 나선 이재현. 하이라이트는 3세트 23-24였다. 김정호가 띄운 공을 다이렉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것. 2세트에는 장기인 서브로 프로 데뷔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 라이벌전 3연승과 함께 3위 탈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재현이란 보물도 발견한 의미 있는 하루였다.

김상우 감독도 경기 종료 후에 “신인 세터가 세터 첫 경기에 저 정도 할 수 있을까. 배짱도 있고 자신감도 있고 열심히 연습하는 친구가 이재현이다. 경험만 쌓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당분간 이호건이 뛸 수 없다. 이호건의 몸이 좋지 않으니 재현이가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이재현. 사진=KOVO 제공
경기 후 만났던 이재현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갈 때보다 부담이 덜 됐다. 긴장이 풀리니 더 편하게 했던 것 같다”라며 3세트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대학교 때도 나에게 득점 기회가 오면 바로 때리는 걸 좋아했다. 프로에서도 통할까 생각을 했는데 통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재현은 배구 선수로서 큰 신장을 가진 건 아니다. 180cm. 그 역시 “신장이 더 컸으면 좋았겠지만…. 신장이 작기에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스스로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일본 국가대표 주전 세터 세키타 마사히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폴란드리그에서도 뛰었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세키타 마사히로의 신장은 175cm. 그럼에도 신장에 비해 점프력이 있으며(스파이크 높이 324cm, 블로킹 높이 305cm), 안정감도 있다.

이재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세키타 마사히로 선수의 영상을 봤다.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다. 180cm 안 되는 신장임에도 여유가 있고, 공격수가 때리기 토스한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화재 이재현. 사진=KOVO 제공
당분간 이호건이 출전할 수 없기에, 이재현이 노재욱의 백업 세터로 경기를 준비한다. 올 시즌 신인 선수들이 기회를 잡고 있는 못하는 상황에서 8경기(18세트)나 출전했다. 그보다 많거나 비슷한 경기 출전 수를 가진 신인 선수는 현재 없다.

이재현은 “훈련할 때도 진지하게 임하고 내가 더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원포인트 서버가 아닌 세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다음 경기 때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홈에서 한국전력과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전에서도 이재현이 번뜩이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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