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나자, 현대건설 선수들을 가장 먼저 위파위를 찾았다. 그리고 따뜻하게 포옹하며 부친상으로 힘들어할 그녀를 위로했다. 위파위도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동료들에게 고마워하며 미소 지었다. 한국도로공사 타나차도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를 준비 중인 위파위를 찾아 포옹하며 위로했다. 타나차는 위파위와 같은 태국 선수로 그녀의 위로는 위파위에게 많은 힘이 됐다.
경기 후 위파위는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고 슬펐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주 힘들었는데 많이 동료들의 위로와 응원이 적지 않게 도움이 됐다"라며 두 손 모아 고마워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야 한다"라며 책임감이 넘쳤던 위파위의 맹활약에 현대건설은 소중한 승리를 거뒀고, 10승 4패 승점 32로 1위 흥국생명(12승 1패, 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1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