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후보가 윤곽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뮌헨은 조슈아 키미히(28)의 이탈에 대비하기 위해 마르틴 수비멘디(24,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비멘디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의 핵심으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착실히 경력을 쌓고 있다. 지난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수비멘디는 지난달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 모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뚜렷한 상승세는 뮌헨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수비멘디의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6천만 유로(약 840억 원)를 기꺼이 지불할 계획이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나란히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은 올여름부터 수비멘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뮌헨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할 수 없는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 비해 뮌헨은 자금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빌트’는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이 뮌헨과 경쟁하기 위해 어떤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신중함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