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정승우 기자]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그의 역할이 무엇인지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였던 마크 휴즈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혹평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스콧 맥토미니가 멀티 골을 넣으면서 귀하디 귀한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경기 승점 획득으로 맨유는 5위 토트넘과 승점을 동일하게 맞췄다. 이제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3점이다.
오랜만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하지 못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맨유의 '로컬 보이' 마커스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지난 3일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 그는 선발로 나섰지만,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61분동안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볼 터치는 22회에 그쳤으며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시도 17회만 기록할 뿐 위협적이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65%(11/17)에 그쳤다. 결국 맨유는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뉴캐슬전 래시포드의 모습을 지켜본 제이미 캐러거는 분노했다. 선수 시절 내내 맨유의 '숙적' 리버풀에서만 활약했던 '리버풀 레전드'인 캐러거지만, 래시포드의 모습은 참아주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 4일 영국 '토크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캐러거는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입을 연 뒤 "맨유에서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주중 갈라타사라이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명거리도 없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나도 리버풀 유소년팀 출신이었고 팀이 부진할 때면 '로컬 플레이어'는 더 힘들다. 리버풀의 암흑기에 스티븐 제라드와 내가 그랬다. 맨유에서는 래시포드가 그런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 동료들을 독려해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