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8승 9패, 6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2승 14패, 10위)
12월 8일(금)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 SPOTV
-소노, 전성현 복귀 후 평균 80점
-소노, 가스공사 상대로 한 번 더 100+점?
-가스공사 90점 이상 시 승률 .500
소노는 5일 수원 KT에 패해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2라운드 들어 전력이 궤도에 올라섰다. 치나누 오누아쿠 영입 효과를 보며 경기력에 안정감을 더했다. 평균 득점(84.4점→76.1점)이 하락했지만, 실점 역시 92.2실점에서 79실점으로 줄었다. 1라운드 득실점 마진 -7.8점을 기록했던 소노의 2라운드 득실점 마진은 -2.9점이다.
전성현이 5경기만 소화해 2라운드 득점이 크게 줄었지만, 전성현 복귀 이후만 놓고 보면 화력도 안정세다. 소노는 전성현이 결장한 2라운드 초반 3경기에서 평균 69.7점에 그쳤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3차례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평균 80점을 남겼다.
소노의 화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또 있다. 가스공사는 평균 88.6실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다.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80실점 미만에 그친 건 단 2경기에 불과했다. 소노가 올 시즌 유일하게 100점을 달성한 것도 가스공사전(11월 11일, 100-90)이었다.
가스공사로선 결국 화력으로 맞불을 놓아야 한다. 가스공사는 승리한 2경기 모두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물론 90점 이상이 승리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가스공사는 90점을 넘어선 4경기에서 2승 2패 승률 .500을 기록했다. 소노가 오누아쿠 영입 후 80실점 이상을 기록한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는 점도 가스공사에겐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반면, 역대 최다인 원정 21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잠실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인해 원정 8연전에 돌입한다. 내년 1월 1일 전까지 홈경기가 없다. 일단 3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흐름을 넘겨주는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삼성은 3쿼터 평균 17.5점으로 서울 SK(16.8점)에 이어 9위지만, 3쿼터 평균 23실점과 득실점 마진 -5.5점은 가장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