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와 1년 169억원 공식 발표[휴스턴=AP/뉴시스] 루이스 세베리노. 2023.09.03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뉴욕 양키스에서 100마일(161㎞)이 넘는 광속구를 던졌던 루이스 세베리노(29)가 팀을 떠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베리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키스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은 세베리노는 어린 시절부터 양키스의 팬이었다.
그는 "17세였던 2011년 양키스에 입단했다. 당시 양키스는 나와 가족들에게 인생 최고의 기회를 줬고, 내 꿈은 현실이 됐다"며 "2015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구단과 팬들은 진심으로 환영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뉴욕은 나에게 집이고, 이 곳에서 지내온 시간이 자랑스럽다.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00마일의 광속구를 앞세워 양키스에서 8년을 뛰었다. 2017년에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고, 2018시즌에는 19승을 올리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작성했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2020년 팔꿈치 수술을 한 후 2021년 복귀했지만, 잔부상에 시달려 과거와 같은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세베리노는 메츠와 1년 1300만 달러(한화 169억원)에 합의했고, 2일 메츠가 공식 계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