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올 미래를 착실하게 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빌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앞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와 오는 2027년까지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새로운 계약에는 10억 유로(약 1조 4,329억 원)의 바이아웃이 삽입됐다”라고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만족한다. 내게는 꿈 같은 일이다. 더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내면서 많은 골을 넣고 여러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알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유망주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완성된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발굴해 발 빠르게 영입에 착수했다.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같은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일찌감치 레알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파른 상승세는 타 구단의 관심까지 불러일으켰다. 특히 파리생제르맹(PSG)은 프랑스 대표팀 소속의 카마빙가, 추아메니의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켜보기만 할 레알이 아니다. 즉각 집안단속에 돌입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카마빙가는 계약 기간을 오는 2029년까지 늘리기로 레알과 합의했다. 곧 공식발표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호드리구는 오는 2028년까지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공식 발표는 목요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당분간 세대교체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카마빙가와 호드리구는 가각 20세와 22세에 불과하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거액을 지출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