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전술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축구 매체 ‘트리발 풋볼’은 2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술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첼시,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에게 3연패를 당한 뒤 맨시티와 상대한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로메로가 엔조에게 날린 위험한 태클로 인한 다이렉트 레드카드와 우도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9명의 선수로 첼시와 맞서 싸웠다.
그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인을 거의 하프라인까지 올리며 첼시에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었고 경기 중반까지 이 전술이 먹혀들어 가며 첼시가 고전했었다. 하지만 스털링이 한 번의 뒷공간 침투로 토트넘을 뚫은 후 토트넘은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그 경기로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이 끊겼고 그다음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도 공격다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1-2 역전패를 당했으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다시 1-2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여전히 고수하는 그림이다. 그는 “나는 우리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하는 이유는 그것이 결과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일이 잘 풀릴 때는 시험에 들지 않지만, 우리가 어떤 축구팀이 되고 싶은지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내게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부상자가 있고 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르지만 빅 클럽을 무너뜨리려는 클럽이 될 것인지, 아니면 빅 클럽이 될 것인지에 대해 부끄러워할 수 있다. 둘 중 하나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클럽에 대한 내 희망과 야망은 빅 클럽이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성공하고 우승해야 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고수하고, 그 계획을 믿어야 하며, 힘든 시기에 면밀한 조사를 받고 변함없는 사람들이 질문을 던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자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고위험 공격 전술은 시즌 초반에는 효과를 발휘했지만, 심각한 부상과 출전 정지 위기로 인해 많은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고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이 전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말 그대로 공격 축구 전술을 들고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