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유가 풀럼 원정에서 고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 선발 라인업
▲ 맨유
안드레 오나나 - 디오구 달롯,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아론 완 비사카 -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라스무스 호일룬
▲ 풀럼
베른트 레노 - 안토니 로빈슨, 팀 림, 캘빈 배시, 티모시 카스타뉴 - 주앙 팔리냐, 알렉스 이워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윌리안, 해리 윌슨 - 호드리구 무니스
맨유의 선제골이 VAR 판독으로 취소됐다. 전반 8분 맥토미니가 프리킥 상황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프리킥 경합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를 두고 VAR 판독이 오래 걸렸고, 오프사이드거 선언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풀럼은 속공으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윌리안이 현란한 돌파로 박스 안까지 파고들어 슈팅을 만들었다. 세컨볼 상황에서 윌슨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유가 볼 점유율에서는 소폭 앞섰지만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이 흘렀다. 전반전은 0-0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분위기가 풀럼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12분 풀럼이 좋은 역습 기회를 놓쳤다. 윌슨의 중앙 돌파 후 전진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박스 안 왼편에서 컷백 크로스를 보냈으나 수비수 커버에 걸렸다.
후반 16분 윌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오나나가 선방했다. 1분 뒤 박스 침투에 성공한 팔리냐의 슈팅도 오나나가 쳐냈다.
풀럼의 공세가 이어졌고 맨유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레노가 쳐냈다.
후반 45분 맨유의 극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상대 박스 부근에서 볼이 계속 전달됐고 페르난데스가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찬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맨유가 막판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사진=맨유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