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보얀 크르키치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을 거라 예상됐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기대치를 밑돌았고, 그는 현재 '라 마시아'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크르키치는 바르셀로나에서 뛸 적 '최소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소 메시 정도는 능가할 거란 기대감이 담긴 수식어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까지 했지만 이후 다수 클럽을 전전한 뒤, 지난해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크르키치의 현 소속팀은 다시 바르셀로나다.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직함은 테크니컬 코디네이터로, 타 클럽으로 임대간 유스 출신 선수들의 육성에 관여한다.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크르키치는 가장 먼저 "바르셀로나는 사비 감독의 지휘 하에 잘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그가 지켜보고 있는 임대생은 지로나로 떠난 미드필더 파블로 토레와 에릭 가르시아, 아스톤 빌라로 임대된 클레망 랑글레, PSV 아인트호벤으로 향한 세르지뇨 데스트 등이다.
크르키치는 토레에 대해 "이번 시즌 날아다니는 팀에서 뛴다. 경쟁자가 많다. 이제 막 시작한 어린 선수이나, 발전은 매우 훌륭하다"라고 평가했다. 가르시아에 대해선 "매우 기뻐하고 있다. 임대는 매우 현명한 결정이었고, 지로나는 아주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라 리가 클럽 라스 팔마스에서 뛰는 훌리안 아라우호도 크르키치의 레이더망 안에 있는 선수다. "다음 주 아라우호를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밝힌 크르키치는 "경기에 출전하고 경쟁하는 게 특히나 중요하다. 그의 발전은 모든 면에서 매우 훌륭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