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가 일주일 더 쉰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뮌헨 내 폭설 문제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는 취소됐다. 현재 폭설로 인해 큰 혼란이 있다”며 “폭설로 인해 공항 운영 및 중앙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많은 승객이 열차 안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고 보도했다.
‘괴물’ 김민재가 일주일 더 쉰다. 사진=AFPBBNews=News1뮌헨 역시 공식적으로 ‘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 및 연기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알리안츠 아레나 지붕에 눈이 쌓이게 되면서 경기를 지켜볼 팬들의 안전 역시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
뮌헨 경찰 역시 최대한 외부 출입을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 이런 시기에 축구 경기가 열릴 수는 없었다.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는 추후 일정을 재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즉 뮌헨의 다음 경기는 9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이 됐다. 지금으로부터 7일 뒤다.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의 경기 취소 소식은 팬들에게 아쉬운 일이지만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다. 특히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지칠 대로 지친 김민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재는 9월부터 제대로 쉬지 못했고 뮌헨,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대부분 풀타임 출전하는 등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서 엉덩이 타박상 문제로 휴식을 취하면서 일단 한숨 돌린 상황. 여기에 일주일의 시간을 벌면서 재정비할 여유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