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다. 그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드러낸 팀은 바로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시즌 첫 리그 10경기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린 뒤 3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풀 전력으로 나서지도 못한다.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은 부상자가 10명이다.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미키 판더펜 등이 다쳤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레드카드 징계로 결장한다. 무려 11명의 선수가 스쿼드에 포함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9승 2무 2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단 1점 차다.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로 강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에 따르면 2016-17시즌 이후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로 가장 많은 승리인 6승을 따냈다. 승점도 20점으로 가장 많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린 손흥민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특히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만 만나면 경기력이 항상 뛰어났다.
손흥민은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그는 최근 3경기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연패 기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토트넘 공격도 무뎌지고 말았다. 이번 경기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한편 공격 축구와 볼 점유율을 강조하는 등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펩 과르디올라와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격돌하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토트넘이 3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각 포지션에서 얼마나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봤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토트넘 팬들을 그가 리그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쳤는지 인정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