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마지막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일(한국시간)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연속극의 마지막 장을 준비하고 있다. 음바페의 계약은 2024년 6월 종료된다. 레알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모든 실망감에도 다시 한번 시도하길 원한다. 2024년 상반기에 음바페가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면 시즌이 종료된 후에 영입될 수 있도록 음바페를 향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 다시 스멀스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음바페의 거취는 지난 몇 년 동안 PSG, 레알 사이에서 계속 도돌이표였다. 레알이 음바페를 노리지만 PSG는 선수의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부터 음바페가 레알행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무성했다. 실제로 2021-22시즌이 끝난 직후 음바페는 레알행에 매우 가까웠다.
그러나 음바페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PSG와 행복 동행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2022-23시즌이 끝난 뒤에 음바페가 PSG에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날리면서 구단과 엄청난 자존심 싸움이 이어졌다. PSG는 레알이 먼저 음바페를 유혹해 나온 결과라고 믿었지만 음바페는 레알 이적설을 직접 부인했다. 결국 양 측은 다시 화해하고, 일단은 시즌에 집중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하려고 2번 시도했다. 1번은 이적료 2억 유로(약 2825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의 입장은 단호했다. 핵심 선수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두 번째 영입시도가 앞서 밝힌 2022-23시즌이었다. 레알과 PSG 사이에서 음바페는 결국 소속팀을 선택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끝까지 음바페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렐레보'는 "음바페를 무조건적으로 존경하는 페레즈 회장은 결코 문을 쾅 닫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이기에 다시 손을 뻗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음바페가 어떠한 입장인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음바페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카타르가 주도하는 스포츠 프로젝트에 대한 불만이 몇 년간 제기된 후, 음바페의 친구들인 우스망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합류했다. 함께 있던 네이마르가 떠나는 등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팀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레알은 음바페와의 협상을 우선시해도 끝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