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을 필사적으로 지킬 것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2일(한국 시간) “브라이튼은 유럽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의 관심 속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현재 계약의 바이아웃 조항을 변경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과르디올라에게 영향을 받은 감독으로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을 중시한다.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전방에 공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역이용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의 롱패스나 기점 패스로 최후방에서 볼을 앞으로 방출해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데 체르비의 최종 목적이다.
특히 데 제르비의 전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발밑이 상당히 좋은 센터백들이 있어야 하고 또한 풀백들이 상당히 공격적이어야 하며 공격진들의 발이 빨라야 한다. 상대는 끊임없는 뒷공간 침투에 대비해야 하고 미토마와 솔리 마치의 양 사이드를 잘 막아야 한다.
그는 201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사수올로에서 감독으로써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팀을 이끌었다. 당시 베라르디와 로카텔리를 활용해 팀을 이끌었고 사수올로를 10위권 이내로 만들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포터의 후임으로 브라이튼 감독으로 온 그는 중도 부임이라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2무 10패 승점 58점으로 브라이튼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 후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팀을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다.
그는 이러한 실력으로 인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사비 알론소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자신은 이적을 할 경우에 세리에 A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데 제르비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초기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레알은 데 체르비가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젊은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제르비 감독의 인상적인 실적이 이러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브라이튼은 그를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그의 계약에는 약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계약을 둘러싼 협상을 시작하려는 또 다른 동기는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데 제르비는 잉글랜드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이적과 관련해 브라이튼 구단 수뇌부의 지원과 지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