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결심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오는 2024년에 이반 토니(27, 브렌트 포드)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른 현재 8승 2무 1패로 승점 26점을 획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올시즌 리그 11경기에서 8골을 뽑아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성공적인 보직 변경에 성공하면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웠다.
케인 대체자 영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만큼 진짜 9번 역할을 맡을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내가 토트넘 팬이라면 지금 당장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 수뇌부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자원을 찾고 있는 토트넘은 토니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토니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노샘프턴 유소년팀 출신으로 뉴캐슬, 반슬리, 위건, 피터보로를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꾸준히 쌓은 경험은 브렌트 포드에서 빛을 발했다. 토니는 지난 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 20골을 넣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내년 1월에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토니가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여름에 영입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첼시, 아스널도 토니를 주시하고 있다. 토니를 향한 관심이 치솟자 브렌트 포드는 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