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페데리코 발베르데(25)와 재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발베르데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발베르데는 2016년 7월, 18세의 나이로 레알에 입단했다. 6시즌 동안 1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220경기에 출전하며 19골을 넣었고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CA 페냐롤에서 1군 데뷔를 알렸고 지난 2016년 여름 이적료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레알에 입단했다. 이후 카스티야에서 몸담다가 2017-18시즌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로 임대를 떠났다. 해당 시즌 25경기를 밟으며 경험을 쌓았고, 돌아와서 1군으로서 활약하게 됐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20시즌에 44경기(2골 5도움), 2020-21시즌에 33경기(3골 1도움), 2021-22시즌 46경기(1골 2도움), 2022-23시즌 56경기(12골 7도움)를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16경기(1골 3도움)를 치렀다.
레알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평가된다. 발베르데는 '육각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에다가 빠른 주력을 갖췄다. 그리고 정확하고 강한 슈팅 능력, 양질의 패스 공급, 축구 지능까지. 딱히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완성형 미드필더로 볼 수 있다.
발베르데의 기존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였다. 앞서 2021년 8월에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계약 만료 3년 반을 앞두고 다시 재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에도 6년이었으며,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바이아웃이 10억 유로(약 1조 4,000억 원)로 설정됐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주급 15만 6,000 유로(약 2억 2,000만 원)를 받았는데, 이번 계약으로 상당한 인상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레알은 젊은 자원들과 연속적인 재계약으로 미래가 창창해졌다. 발베르데 이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27년 6월), 호드리구(2028년 6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29년 6월)와도 서명했다. 이보다 든든할 수 없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