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울버햄튼이 황희찬(27)과 호흡을 맞출 새로운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마드 디알로(21)를 임대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의 올시즌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경기를 치른 현재 3승 3무 5패로 승점 12점 획득에 그치며 14위에 머물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격진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는 리그에서 각각 6골과 7도움을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깜짝 승을 거둔 바 있다.
이제는 공격진에 무게를 더 실을 준비까지 마쳤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디알로의 영입을 위해 최근 맨유와의 접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알로는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2,130만 유로(약 300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하며 창창한 미래를 예고했다.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37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나이에 걸맞지 않은 골 결정력을 증명했다.
맨유에서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같은 자원이 버티고 있는 만큼 출전 시간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울버햄튼 임대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울버햄튼에 합류한다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맨유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임대 이적이 이상적인 선택지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