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22)이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리그1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24시즌 리그 11라운드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라운드에서 리그1 입성 후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2주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낮게 깔아 찬 크로스가 넘어오자, 음바페가 이를 뒤로 흘려줘 이강인에게 기회가 왔다.
이강인은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하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 이강인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낙점됐다.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을 맡았고, 최전방에는 릴의 모하메드 바요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과 음바페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가 미드필더, 아슈라프 하키미, 노르디 무키엘레가 풀백 자리를 차지했다. 마르키뉴스도 중앙 수비수 자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과 함께 리그 적응으로 애를 먹은 이강인은 완벽하게 팀에 적응했다. 이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총 8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서 나선 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몽펠리에전 이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라며 "오늘 경기를 통해 봤듯이 정말 대단하다. 그는 작지만 어디서든 뛸 수 있다. 수비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고, 득점도 올릴 수 있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럽의 환상적인 영입이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에게 찬사를 보낸다"라며 "우리가 그와 계약했을 때 우리는 이강인의 잠재력과 밝은 미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강인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