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수비 보강을 위해 일본 출신 센터백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심각한 선수단 전력 부족이 극명하게 드러나자 내년 1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비진을 보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을 구가했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었다. 주요 원인은 핵심 자원들의 이탈이었다. 미키 판 더 펜과 제임스 매디슨은 지난 7일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해 내년까지 결장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같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판 더 펜과 로메로가 빠진 중앙 수비진을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으로 메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1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데이비스와 다이어가 출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6일 아스톤 빌라전에 나선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은 또 다시 2실점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빌라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일본의 마치다 코키다. 1997년생인 그는 판 더 펜과 마찬가지로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190cm라는 좋은 신체 조건도 갖추고 있다.
마치다는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성장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벨기에 리그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마치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23시즌 종료 후 생질루아즈로 완전 이적했던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 시절 일본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 등이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제자였다. 토트넘에서도 일본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