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한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다음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경기에 터치라인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린델로프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텐 하흐가 저지른 행동으로 인해 그는 다음 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그는 후반전에 주심에게 무언가를 말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즌에만 세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텐 하흐는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감독이 옐로카드를 여러 장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다.
따라서 그는 해당 경기에 터치라인에 설 수 없으며 미첼 반 데 가그 어시스턴트 코치가 감독직을 대신할 예정이다.
텐 하흐는 출전 금지에도 불구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에버튼을 위해 준비할 것이고 코칭 스태프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며 그들은 매우 유능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루턴과의 경기에서 손해만 본 것은 아니다. 이번 루턴 타운전 승리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에릭 텐 하흐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리그 첫 50경기 중 30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
또한 리버풀 감독으로서 프리미어리그 첫 50경기에서 위르겐 클롭이 획득한 승점(92점)보다 더 많은 승점(96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3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불과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하지만 맨유는 12월에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12월 3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첼시-본머스-바이에른 뮌헨-리버풀-웨스트햄-아스톤 빌라를 연이어서 만난다. 이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잃는다면 텐 하흐의 상황은 어려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