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너가 꼭 첼시에 오면 좋겠어”
첼시 소식을 전하는 ‘Pys’는 13일(한국시간) “존 오비 미켈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빅터 오시멘에게 첼시 이적을 권유했다”라고 전했다. 미켈은 여기에 더해 “내가 직접 중개인이 되어 이적을 성사시키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올여름 많은 이적설을 낳았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빅클럽들이 오시멘 앞에 줄을 섰다. 하지만 오시멘은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시멘그러나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첼시가 있다. 첼시는 여름 내내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여전하다.
현재 첼시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는 니콜라 잭슨이다. 올여름 많은 기대를 모으며 비야레알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고, 총 1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평을 받으며 첼시에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첼시의 레전드였던 미켈이 나섰다. 미켈은 오시멘에게 첼시 이적을 적극적으로 권했다. 미켈은 “디디에 드로그바 이후 첼시는 너(오시멘) 같은 공격수를 찾고 있다. 내가 직접 중개인이 돼서 거래를 성사시킬게”라고 언급했다. 드로그바는 선수 시절 첼시에서만 164골을 넣은 전설적인 공격수다.
미켈이 이처럼 오시멘에게 구애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오시멘과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이자, 대표팀 선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122억 원)를 설정했기 때문이다.
▲ 미켈은 첼시의 레전드이자 오시멘의 대표팀 선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