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저무는 지금. 또 다른 슈퍼스타가 이들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음바페. 1998년생의 음바페는 데뷔 첫 시즌부터 강한 존재감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빠르게 커리어를 구축했다. 1억 8000만 유로(약 2549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성했고 현재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2018년엔 프랑스 대표로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의 우승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줬다. 현재 1억 8000만 유로의 몸값으로 이 분야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와 강력한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그런 음바페의 미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두 번이나 이적설에 연관됐던 음바페. 내년 여름에도 그의 행선지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조항이 있긴 하지만, 음바페는 이미 지난여름 이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여전히 그 생각이 유효한지 알 수 없지만, 만약 계약을 하지 않으면 음바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형태로 자유롭게 이적을 할 수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이 언급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최근엔 레알이 음바페를 향한 관심을 철회하겠다는 말도 나와 그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음바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진심이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답을 한 느낌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음바페를 영입하고 싶냐고? 당연하다. 그는 우리를 위해 뛸 것이다. 명확하다(웃음).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그가 오길 원한다면, 자전거로 마중나갈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과 음바페는 이미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투헬 감독은 2018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PSG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 기간 동안 리그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1회, 쿠프 드 라 리그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