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슈퍼 을’의 여유일까?
‘USA투데이’는 현지시간으로 12일 기사를 통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를 결산했다.
이 매체는 ‘가장 영리한 결정’을 내린 이로 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를 지목했다.
오타니의 행보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다. 사진= MK스포츠 DB그 결과 발레로는 행사장을 찾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피할 수 있었다.
스캇 보라스, 조엘 울프 등 다른 거물급 에이전트들이 행사장을 찾아 취재진을 만난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어 리그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로 자리잡은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2024시즌 투수를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USA투데이는 “이번 미팅은 발레로와 논의를 한 것조차 인정한 팀이 하나도 없었다”며 오타니 에이전트가 기밀 유지에 성공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이 매체는 아직 초기 단계인 오타니 영입전의 양상도 소개했다.
이들은 일부 구단 임원들이 오타니가 LA다저스, 혹은 원소속팀 LA에인절스와 계약하지 않을 경우 시카고 컵스, 혹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돈을 베팅하겠지만, 영입에는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찌감치 오타니 영입전에서 발을 뺀 팀들도 있다. 뉴욕 메츠가 바로 그들이다.
이 매체는 메츠가 오타니를 영입할 현실적인 기회가 없음을 알고 있으며, 대신 오타니의 일본 대표팀 동료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