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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0 852 2023.12.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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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차기 행선지'로 다저스 유력 "곧 계약 체결 나온다"

사진=FOX 스포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의 차기 행선지가 곧 결정된다. 다저스가 가장 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오타니의 선택은 어떤 구단일까.

캐나다 현지 매체인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는 3일(한국 시각) "오타니와 몇몇 구단의 협상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 LA에서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상에 임할 구단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복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그리고 LA 에인절스가 '파이널 4'로써 오타니를 두고 여전히 오타니와 협상 중이다" 라고 알렸다. 이어 "여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타니의 원소속팀인 LA 에인절스도 여전히 후보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사진=다저스네이션사진=다저스네이션

오타니의 행선지로 다저스가 언급된 것은 지난 달 초부터 시작됐다. 당시 ESPN은 "오타니가 10년 5억2000만달러(약 6200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오타니에게 큰 관심이 있다"면서 "그는 오타니를 다저스타디움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트레이드루머스도 "오타니가 다저스와 12년간 5억 2,800만 달러에 사인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측했다. 폭스 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함으로써 포스트시즌을 뛸 수 있고, 지난 6년 동안 익숙해진 시간대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일, ESPN은 "오타니의 결정은 업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며, 이제 곧 결정이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또 일본 현지 매체 닛칸스포츠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오타니의 계약 완료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LAA 공식 SNS

오타니는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로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타석에서는 135경기 497타수 151안타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10승과 10홈런, 단일시즌 10승-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했다. 또 베이스볼레퍼런스의 승리 기여도인 bWAR에서 오타니는 10.0, 팬그래프의 fWAR에서 9.0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그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2021년에 이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게 됐다.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는 올스타는 무려 3회(2021~2023년) 출전, 실버슬러거(2021년, 2023년) 역시 2회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작성하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오타니의 MVP는 만장일치 MVP였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만장일치로 두 번이나 MVP를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최초였다.

앞서 메이저리그에선 행크 그린버그를 시작으로 알 로젠, 미키 맨틀, 프랭크 로빈슨, 데니 맥 레인, 레지 잭슨, 호세 칸세코, 프랭크 토머스, 켄 그리피 주니어, 그리고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우트가 만장일치로 MVP에 올랐다.

다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해당 선수들은 단 한 번,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하는 데 그쳤었다. 그만큼 오타니의 올 시즌은 파격 그 자체였다. MLB.com은 "역사상 최초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른 선수"라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작성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MLB사진=MLB

연도별 오타니 쇼헤이 성적

2018년 투수: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2019년 타자: 106경기 타율 0.286 18홈런

2020년 투수: 2경기 무승 1패 평군자책점 3.78, 타자: 44경기 타율 0.190 7홈런

2021년 투수: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 155경기 타율 0.257 46홈런 (MVP)

2022년 투수: 28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타자: 157경기 타율 0.273 34홈런

2023년 투수: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 135경기 타율 0.304 44홈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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