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호텔에서 생활했던 케인이 마침내 뮌헨에서 집을 구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케인은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2014/15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EPL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에서 280골을 넣은 케인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라 있다.
케인은 지난 여름 19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7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었던 뮌헨은 케인 영입에 공을 들였다. 뮌헨은 9500만 유로(한화 약 1342억 원)를 지불하고 케인을 데려왔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뮌헨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7경기 2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 18골을 넣은 케인은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뮌헨에 순조롭게 적응했던 케인의 유일한 고민거리는 새 집을 장만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케인은 뮌헨에서 집을 구하지 못하고 호텔 생활을 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케인은 1박에 11,000 유로(한화 약 1554만 원)인 호텔에서 지냈다고 알려졌다.
호텔 생활을 이어가던 케인은 마침내 집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에 있을 동안 지낼 독일에 영구히 거주할 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살았던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케인의 소속팀 뮌헨은 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분데스리가 13라운드를 앞두고 있었지만 폭설로 인해 갑작스럽게 경기가 연기됐다. 이 경기가 언제 치러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주일 더 휴식을 취하게 된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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